의사 제갈량 중국 리원량 나이 사망원인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바가 있는 우한폐렴을 처음 발견해 알렸다가 처벌을 받았던 중국 의사가 숨을 거뒀답니다. AP와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7일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중앙병원 의사 리원량이 전날 9시 경에 폐렴 증세로 사망(이원량 사인)했다고 발표했답니다. 그의 나이는 34세이며 학력 대학교 등은 미공개입니다. 고향 출생지는 우한이라고 하네요(리원량 프로필 경력)

 

 

리원량은 지난 2019년 12월 30일 우한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 환자 7명이 발생한 것을 알고 의과대학 동문들이 있는 소셜미디어 단체 대화방에 이를 알렸답니다. 이 환자들은 신종 코로나 발원지로 지목된 우한 화난수산물시장에서 왔답니다. 리원량의 메시지를 받은 동료 의사들이 이를 온라인에 퍼뜨리면서 신종 코로나의 출연이 알려지게 됐던 것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거짓 정보를 유포했다는 이유로 리원량과 동료 의사들을 체포했답니다. 결국 리원량은 잘못을 인정한 뒤에 더 이상의 불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고나서야 풀려났답니다. 그렇지만 리원량의 경고는 사실로 드러났으며, 우한에서 시작한 뒤에 중국 전역과 세계 각국으로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죠. 병원으로 복귀한 리원량은 바이러스 발생 초기에 마스크나 방호복 없이 환자들을 진료하던 상황에서, 지난 2020년 2월 1일 자신도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답니다.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도 빨리 회복해 다시 진료실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답니다.